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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내성 암세포 억제 'NK세포치료제' 개발"

등록 2021.10.26 11:56:28수정 2021.10.26 12: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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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분당차병원 암센터 안희정·문용화 교수팀
NK세포 분리·배양 동결해 항암 효능 높여
"난소암·유방암·뇌암 등 새 치료전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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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분당차병원 병리과 안희정·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사진= 차병원 제공)2021.10.26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내 의료진이 항암제에 내성이 있는 암세포 억제에 효과가 있는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해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병리과 안희정·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팀은 차바이오텍과 공동으로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NK 세포(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면역세포의 일종)를 추출해 분리·배양한 후 동결해 항암 효능을 높이는 동종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분리한 NK 세포를 대량 배양해 동결했다. 연구팀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세포 배양 전후의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항암 면역기능을 증가시키는 NKp44, CD40L, CCR5가 각각 1100배, 1만2000배, 5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을 억제하는 리간드 발현이 높은 난소암, 유방암, 뇌암 등에서 효과가 더욱 좋을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이번에 개발된 동종 NK 세포는 면역 세포 표면에 발현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PD-1이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리간드(PD-L1)가 증가되는 항암제 내성 암세포에서도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항암제에 내성이 있는 암세포를 이식한 동물 모델에서 종양의 크기가 70% 이상 줄어들거나 완전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안희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억제 리간드 발현이 높아 치료가 어려운 난소암, 삼중음성 유방암, 뇌암 등의 난치암 치료는 물론 항암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재발성 암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과제 지원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익스페리멘탈 앤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Cancer Research)10월호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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