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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세계랭킹 1위 美에 0-6 패배

등록 2021-10-27 11: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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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정 1무1패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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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폴(미국)=AP/뉴시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과 평가전에서 0-6, 6골차 완패를 당했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미국에 0-6으로 완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과 평가전에서 0-6, 6골차 완패를 당했다.

지난 22일 1차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미국의 막강한 실력을 절감했다. 미국 원정은 1무1패로 끝났다. 미국과 통산 상대전적은 15전 4무11패가 됐다.

미국전 6골차 완패는 2017년 10월 노스캘로라이나에서 열린 평가전(0-6) 이후 처음이다.

벨 감독은 이금민(브라이턴)을 최전방에 세우고, 장슬기(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도시공사)를 좌우에 배치했다. 에이스 지소연(첼시)과 최유리(현대제철), 조소현(토트넘)이 가운데에서 지원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미국의 기세에 눌렸다.

패스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슈팅 기회도 잡을 수 없었다.

미국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대승의 시작을 알렸다. 린지 호런이 측면에서 온 땅볼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 수비수 몸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의 선방으로 계속된 위기를 버텼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막판 설리번에게 추가골을 내줘 전반에 0-2로 뒤졌다.

기세를 올린 미국은 후반 24분 알렉스 모건, 39분 라피노, 43분 로즈 라벨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0-5로 크게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도 린 윌리엄스에게 1골을 더 허용했다.

한편, 미국 여자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칼리 로이드는 이날 경기를 통해 은퇴했다.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65분을 소화했다.

A매치 통산 316경기에 출전한 로이드는 134골을 터뜨린 세계적인 공격수다. 미국의 월드컵 우승 2회, 올림픽 우승 2회를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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