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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인제 백담사에 '만해의 단풍나무 숲' 조성…기념식수

등록 2021-10-27 13: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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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백담사서 기념식수 갖고 연차적 조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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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27일 최병암(오른쪽 첫번째) 산림청장이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에서 열린 '만해의 단풍나무 숲' 조성 기념식에서 백담사 주지 삼조스님(왼쪽 첫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가이며 시인, 승려였던 만해 한용운 선생이 머물던 백담사에 '만해의 단풍나무 숲'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만해의 단풍나무 숲을 조성키로 하고 27일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에서 '조성추진을 위한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는 검소했던 한용운 선생의 삶과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최병암 산림청장, 백담사 주지 삼조스님, 최상기 인제군수 및 만해기념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산림청과 인제군은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만해 한용운 선생의 대표적 작품인 '님의 침묵'에 등장하는 단풍나무 숲과 숲길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백담사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만해 선생께서 단풍나무 숲을 거닐며 민족의 정신을 자연에 빗대 문학작품에 표현했던 것처럼 작품 속의 단풍나무 숲을 현실에서 느껴보고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품격높은 산림문화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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