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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에 폐업증가…임대료↓공실률↑

등록 2021-10-27 14: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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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임대가격지수, 투자수익률 동반 하락

영업시간 제한에 상권침체…공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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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하다. 2021.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 3분기 오피스 및 모든 상가 유형에서 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 및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감소와 거리두기 여파로 공실률도 높아졌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이 같이 나타났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 0.13% 하락했다. 선호도가 낮은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임차인 유치를 위해 렌트프리 등 임대료 할인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수가 내렸다.

상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모임 및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상권침체, 체감경기 악화가 지속되며 전체 중대형(0.24%), 소규모(0.30%), 집합(0.23%) 등 전체 상가유형에서 모두 하락했다.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80%, 중대형상가 1.57%, 소규모 상가 1.38%로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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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동향. (인포그래픽=한국부동산원 제공)
공실률을 보면 오피스는 주요 권역에 위치한 등급이 높은 오피스는 안정적 임차시장을 유지하며 10.9%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였다.

상가는 거리두기로 인한 경영악화로 폐업이 증가하고 신규 임차수요가 감소하며 중대형 상가 13.3%, 소규모 상가 6.5%를 나타냈다. 전분기보다 각각 0.1%포인트 높아졌다.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명동, 남대문 상권 등에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명동의 경우 중대형 상가 47.2%, 소규모 43.4%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홍대/합정 상권 공실률도 각각 17.7%, 24.7%로 비교적 높은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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