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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년 종로 보선 출마 고심

등록 2021.10.27 16:00:52수정 2021.10.27 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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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차기 대권출마 '전략지'…이준석, 가능성 열어둬
이준석 출마, '2030 세대' 표심 확보 수월 관측도
노원구민 설득 관건…'내 정치' 비판 감수해야
박상병 교수 "종로는 자충수…실이 더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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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당직자가 2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팔마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내 사무실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1. wisdom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종로 보궐선거 출마를 고심 중이다. '러닝메이트'로 함께 뛰면서 대선후보를 도울 수 있는 데다, 종로가 '정치 1번지'로 차기 대권주자가 거쳐 가는 전략지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대표도 27일 "러닝메이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당을 지지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똑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제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 대표의 출마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 최종 후보가 선출되면 해당 주자가 실질적으로 선대위를 이끌고, 기존 당대표의 역할은 축소되기 때문이다. 현재 종로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는 마땅한 인물이 많지 않은 점도 지적된다.

이 대표가 출마하면 대선을 앞두고 '캐스팅보터'인 2030 세대 표심 확보가 수월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대남'의 지지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다만 이 대표가 정치 생활을 하면서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지지 기반을 닦아온 점은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앞서 여러 차례 "노원병에 뼈를 묶겠다"고 언급할 정도로 노원 지역구에 큰 애정을 보여온 만큼, 노원구민들을 설득해 종로 출마의 당위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당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내 정치'를 위해 출마한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대표는 선거 이후에도 당을 추스려야 할 당사자다. 그런 사람이 자기 선거를 위해 나가면 당대표로서 행보가 좋지 않다"며 "노원구에서 젊은 나이에서부터 바닥을 다져왔는데, 노원을 버린다면 노원구민들이 대선 후보에 마음이 갈까. 종로가 오면 다 당선되는 곳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준석 대표에게서 초심 잃지 않는 정치인을 기대하기 떄문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종로는 자충수다.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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