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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에코 내화물' 개발... 폐내화물 재활용 '앞장'

등록 2021.10.27 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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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폐내화물을 재활용한 '에코 내화물' 개발·활성화 박차
탄소 6만5000t 저감 효과, 원료 공급 안정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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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와 공급사가 지난 26일 오후 폐내화물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2021.10.2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는 폐내화물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7개 공급사와 손잡고 폐내화물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내화물'을 개발해 사용처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내화물은 쇳물을 담는 용광로, 전로 등의 내부를 고온의 쇳물로부터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내화 벽돌로, 철강업 핵심자재 중 하나다.

그러나 현재까지 내화물은 재활용 방안이 제한적이라 사용 후 대부분 폐기됐다. 그 동안 포스코는 내화물 제조에 폐내화물을 재생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폐내화물 내 슬래그 등의 불순물로 인해 품질 저하 문제가 있어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포스코는 '내화물 자원순환율 증대 TF'를 발족하고 폐내화물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본격 추진해 왔다. 1년간 공급사와 유관 부서가 협업한 결과 포스코는 폐내화물을 이용한 재생원료의 품질을 확보하고, 재생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에코 내화물'의 개발 및 활성화에 성공했다.

제철소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내화물을 수거해 재생원료로 활용해 에코 내화물을 생산하면 포스코가 이를 다시 구매해 내화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포스코는 폐내화물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에코 내화물 뿐만 아니라 제선·제강 부원료로 폐내화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재생원료의 사외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공급사들의 재생원료 활용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에코 내화물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보상제도도 수립했다. 재생원료의 품질 관리를 위해 '포스코 재생원료 생산공장 인증제'를 운영하고 재생원료 품질 관리기준도 만들었다.

이 같이 공급사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포스코는 폐내화물 재활용률을 기존 20% 수준에서 올해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약 6만5000t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9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효과다.

폐기물 매립량 저감에 따라 매립지 33만평을 보존하고 용수 5억4000ℓ 절약 효과도 예상된다.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폐내화물을 재활용해 재생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내화물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안정적으로 내화물을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 공급망를 안정적으로 확립하는 데에도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향후 내화물 공급사들과 협업해 에코 내화물 품질을 지속 향상하는 한편, 내화물 뿐만 아니라 보온재, 전로용 다트(Dart) 등 기타 자재 생산에도 폐내화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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