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포항 주택서 불… 50대 남성 숨져

[포항=뉴시스]이지연 기자 = 밤사이 포항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이 숨졌다. 

2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0시58분께 포항시 두호동의 4층 빌라 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연기를 보고 놀란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거주자 A씨가 집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주민들은 바깥으로 대피해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대원 30여명과 차량 14대를 투입해 30여분 만인 오전 1시24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벽이 타 810여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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