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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배춧값 급등세 부채질하나…가을배추 재배면적 감소

등록 2021-10-2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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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1년 만에 감소세…"정식기 가격 하락 영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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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확을 앞둔 가을배추.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 물가 상승과 이상 기온, 병충해 등으로 김장 채소류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가을배추 재배면적도 작년보다 감소해 공급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1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345㏊(1㏊=1만㎡)로 지난해 1만3345㏊에 비해 3.7%(509㏊) 줄었다.

2019년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보였던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6.3% 증가했지만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가울배추 모종을 밭에 심는 정식기 배추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가을배추 정식기인 지난 7~9월 배추 1㎏당 도매가격(상품 기준)은 1040원으로 지난해 1910원에 비해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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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통계청 2021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재판매 및 DB 금지

가을 무 재배면적은 5918㏊로 전년도 5147㏊와 비교해 15.0%(771㏊) 늘었다. 무 역시 정식기인 7~9월 1㎏당 가격이 620원으로 전년도 967원보다 300원 넘게 저렴했다. 다만, 배추보다 하락 폭이 작고, 올해 전기 대비 가격 상승 추세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시도별로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3226㏊), 충북(2304㏊), 경북(1712㏊), 강원(1445㏊), 전북(1296㏊)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북(1449㏊), 전남(970㏊), 경기(931㏊), 충남(832㏊), 강원(538㏊)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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