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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제보사주 관련 "이유 막론 송구…국민 여러분께 사죄"

등록 2021.10.28 17:33:11수정 2021.10.28 18: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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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시 상황 억울하고 괴로워…국정원 명예 지킨단 생각 앞서"
"공수처 입건 사실은 통보받아…수사일정 협의 요청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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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8일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2021년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1.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28일 "최근 정치권에서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제보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신상발언 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박 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원의 정치 중립을 철저히 실천하고, 저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는데 차마 눈에 담고, 입에 올릴 수 없는 사진과 소문이 SNS 등에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특히 정치공작을 했다는 고발까지 당한 상황은 당시에 도저히 인격적으로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 박지원은 잊겠다'고 맹세했던 원장으로서 저와 국정원 직원의 정치적 중립 노력이 이렇게 치부되는 것을 마냥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억울하고 괴로웠다"며 "당시 국정원과 원 직원의 명예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결과적으로 논란이 됐다"고 했다.

박 원장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앞으로 유념하겠다"며 "정보위원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일정 협조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박 원장은 "입건됐다는 사실은 통보받았지만 수사일정 협의 요청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의 발언이나 조 씨 페이스북에 박 원장 관련 언급이 네다섯 가지나 돼 하나하나 사실관계를 질의했다"며 "(박 원장이) 아주 강하게 답변 거부를 넘어서 질의를 방해하는 수준으로 강하게 반발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반발이나 거부라기보다 답변하지 않겠다는 정도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는 "조성은 씨의 제보사주 의혹과 관련해 다른 의원님들의 질의는 없었다"며 "(박 원장은) 국정원장의 사과발언으로 갈음하면 안 되겠느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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