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영상號 출항…"AI·디지털 서비스 컴퍼니' 시대 열겠다"
전체 구성원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 개최해 비전 공개조직개편 및 인사 단행…2025년 매출 목표 22조 달성 목표SK ICT 패밀리사 상품·서비스 추천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 예정
동시에 ICT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SK텔레콤 2.0 시대'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SK텔레콤이 통신사업을 하는 'SK텔레콤'과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투자를 맡는 'SK스퀘어'로 분할해 이날 새롭게 출범한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그 동안 무선(SK텔레콤)와 유선(SK브로드밴드)로 구분돼 운영되던 조직 체계를 양사 공통의 B2C와 B2B CIC(Company in Company) 체계로 전환해 실질적인 '원팀'(One Team)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유 사장은 새로운 SK텔레콤이 지향해야 할 경영 3대 키워드로 고객∙기술∙서비스'를 꼽았다. 이는 SKT 모든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하며,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겠다는 의지라는 설명이다. 특히 유 사장은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1등 서비스 컴퍼니로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제 조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① 유무선 통신 ② AI 서비스 ③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2025년 매출 목표 2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유무선 통신사업 "대한민국 1등 통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를 기반으로 한 압도적인 경쟁력과 더불어 1등 기간통신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대한민국 통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나아가 국가 ICT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기업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5G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또한 미디어 시장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더욱 다양해지는 환경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통해 IPTV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홈미디어 사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 처음 선보인 SK텔레콤 구독 서비스 'T 우주'는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을 지속 추가해 혜택 범위를 넓히고 ▲구독 상품에 특화된 유통망 확대 ▲글로벌 스토어 상품 및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출시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즐길 거리를 확대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SK ICT 패밀리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상황과 취향에 맞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AI 에이전트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이자 비서로 고객과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재미와 편의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 인프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추진"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5G MEC 및 전용회선 인프라 등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T)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클라우드 사업자를 지향하고, 제조·보안·금융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한 산업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확대하는 등 데이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글로벌 빅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에도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이미 삼성, 카카오 등 국내 초일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통신·AI·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메타버스·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도이치텔레콤 등 유수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국내 고객들이 SK텔레콤을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서비스를 접하고, 글로벌 고객들 역시 경쟁력 있는 SK텔레콤 서비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초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가치 창출하고 국민 삶 질 향상 기여" SK텔레콤은 고객과 사회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커넥티비티'(Connectivity)를 책임지는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안정적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서비스 컴퍼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ICT 기반의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누구 케어콜', '해피해빗' 등 ICT 기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앞으로 'ESG 구독' 및 '소상공인 T 틸' 등 ICT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 태양광 기지국 구축 및 고효율 장비 개발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해피해빗 사업 확대를 통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등 환경 관점의 ESG 추진도 적극 시행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과 같이 회사의 성과를 모든 구성원이 함께 나눠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보상 제도를 마련하는 등 구성원의 행복에도 앞장서겠다고 알렸다. 유 사장은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