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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문안인사도 승계받은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

등록 2021-11-27 12:37:53   최종수정 2021-11-27 12: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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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습을 타파하는 부시장님이 되시기를'…사천시 공노조홈피 게시글
송도근 민선시장 때 출근 시간대 당직자 주차장서 아침인사 겸 보고
부시장이 권한대행된 지 보름 지났는데도 여전히 이어져 많이 실망
구시대적 악습 타파해야…"조직 수장에 대한 보고는 도리" 댓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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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뉴시스] 김윤관 기자 = 경남 사천시 공무원노조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송도근 시장 시절부터 행해지고 있는 ‘시장 출근시간에 맞춰 당직자가 현관에 대기하고 있다 아침인사하는 권위적인 구시대적 악습을 타파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갑론을박하고 있다.

사천시공노조홈피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글에는 권위적인 아침인사가 그분이 떠난 후 없어진 줄 알았는데 송 시장이 떠난 지 보름이 지나고 홍민희 부시장이 권한대행 중인 이 시점에도 여전히 당직자가 부시장 도착시간에 맞춰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많은 실망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평생 공직자이신 부시장께서 이런 구시대적인 악습은 타파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충분히 그렇게 하실 수 있는 역량도 있으시고, 타 행정업무들은 그렇게 하고 있을꺼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게시글은 그동안, 시장님이 아침에 출근하시면, 당직반장이 지하주차장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시장님을 맞이해 숙직근무 중 특별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보고를 드린다고 했다.

그런데 행정과 시정팀에서 시정에 특별한 동향이 생겼으면 시장님 출근 전에 모두 취합, 정리해서 보고자료를 만들어서 비서실로 넣어주고 있어 이게 필요 없다. 그러니 당직반장이 시장(부시장)님 출근 시간에 맞춰서 문앞에서 대기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우리 시청의 제일 어른이 오니까 문을 열어 놓고 엘리베이터를 지하에 잡아두고 문안인사하는 것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얼마나 구태한 일입니까? 부시장님께서 이런 구태를 타파하셔서 내년 6월 이후 새로운 민선시장 들어와도 담당자(담당공무원들)가 다시는 이런 악습을 하지 않도록 챙겨 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공노조홈피 게시판 댓글에는 아침에 출근하는 조직의 수장에게 상황실장으로서 잠시 인사 보고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라는 등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한편,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이 지난 11일 대법원의 원심 확정으로 결국 시장직을 박탈당했다. 이에 홍민희 부시장이 시장 직무 권한대행을 맡아 내년 6월까지 사천시정을 이끌게 됐다.

송도근 시장은 1,2심에서 뇌물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를 받았으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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