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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모든 성인 접종 내년 2월에야 완료할 수도"…계획 차질 우려

등록 2021-11-30 12: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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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예약 사이트 수천명 줄 서…한 달 이상 대기도
대규모 접종소 축소로 수십㎞ 떨어진 데서 접종
英매체 "대상 확대·간격 단축에 계획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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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지난 8월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헤븐 나이트클럽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백신 접종소에서 한 여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2021.11.3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영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접종 계획을 확대했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이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웹사이트엔 부스터 샷을 원하는 신청자 수천 명이 대기 중이다.

일부는 여전히 3차 접종을 위해 한 달 이상 기다리리고 있으며, 지역보건의와 통화하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거나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떤 이들은 부스터샷을 맞기 위해 거주지에서 수십㎞ 떨어진 장소까지 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또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가 올해 초 대비 3분의 1 정도로 줄었고 겨울철이 오면서 일선 인력도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매체는 분위기를 전했다.

한 80대 부부는 NHS 웹사이트의 혼란스러운 지침 때문에 부스터샷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부스터샷 계획 확대로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하고 간격은 3개월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엔 40세 이상 또는 기자질환자가 대상이었고, 2차 접종 후 6개월 이내에 맞도록 했다.

대상 확대로 부스터샷 접종 대상은 4000만 명이 됐는데, 현재 주간 210만명 접종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 2월 중순까지 계획을 마무리하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영국 정부는 매일 50만 명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완전 접종' 정의를 유지했다. 영국 정부가 승인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두 번 맞은 뒤 2주가 지나면 완전 접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데일리 메일은 완전 접종 의미에 부스터샷까지 포함될 경우 영국의 모든 성인은 보건 및 사회 복지 분야 근무 뿐만 아니라 식당, 술집, 영화관, 극장 등에 가기 위해서도 3차 접종까지 요구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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