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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스님 "여행 제약에도 템플스테이·사찰음식 인기"

등록 2021-11-30 13: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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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올해 사업 성과 발표
'위드 코로나' 특별 템플스테이, 3만50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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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2021.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올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의료인과 소방관, 방역 관계자, 소상공인, 여행업계, 문화예술계 종사자에게 '토닥토닥'과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며 1만2000명에게 무료 템플스테이를 지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인 원경 스님은 30일 서울 종로구 사업단 문수실에서 열린 연말 기자회견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은 이동과 여행의 제약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를 넘나들며 더욱 주목받고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추진한 일의 성과를 설명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든 11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3만5000명에게 너른 산사에서 지친 일상을 쉬어갈 수 있게 했다"며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비록 우리의 일상을 날카롭게 할퀴고 있으나, 삶의 본질을 찾고 돌아보려는 우리의 마음을 일깨워준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소임을 맡으며 지난 8년간 수많은 발전과 변화를 지켜봤다"며 "올해가 그간 쌓아온 우리의 저력을 전 세계에 가장 잘 보여준 한 해였다고 자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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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템플스테이.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2021.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트렌드가 된 만큼 사업단은 온라인 홍보도 강화했다. 사찰음식 유튜브 강의, 템플스테이 체험 영상과 ASMR,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템플스테이 여행코스 개발, 사찰음식 챌린지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의 건강함을 알렸다.

원경 스님은 "유튜버와 비건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 등 집에서도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콘텐츠를 확대해 선보였다"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웹툰과 음원을 개발했다. 템플스테이 홍보관도 비대면 시대에 맞도록 리뉴얼해 개관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여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썼다"며 "지방의 공항과 각 지역을 잇는 템플스테이 여행코스 개발, 템플스테이 외국어 통역의 인력 양성에 매진했다. 그 결과 서울국제 관광박람회와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전국 130여개 템플스테이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했다.

사업단은 올해 사찰음식의 대중화와 전문화를 위해 힘썼다.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로 손꼽히는 르 꼬르동 블루 런던분교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사찰음식을 정규과정에서 강의했다.

원경 스님은 "미국과 영국의 한국문화원, 관광공사 해외지사와 연계해 사찰음식 조리법을 강의하고 체험을 지원하며, 사찰음식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기여하는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외교부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더욱 다양한 나라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보여줄 통로를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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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이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문수실에서 열린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효령) 2021.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업단은 내년에 템플스테이의 시행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원경 스님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에 추진하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찰에 오는 사람들을 잘 응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금까지 성장해온 밑거름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을 한 뼘, 한 뼘 넓혀가려고 한다"며 "살면서 한 번쯤 반드시 체험해봐야 하는 우리의 전통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을 템플스테이를 응원해주길 바란다. 템플스테이 20주년 사업 계획은 내년 1월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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