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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원전, 무섭다고 도망갈 게 아냐…도그마 빠지지 말아야"

등록 2021-11-30 12:19:14   최종수정 2021-11-30 1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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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시장서 대한민국 원전 기술 항상 필요…전략적 사고 가져야"
"文정부, 탈원전 프레임 적극 정리하지 못한 아쉬움 있어"
"양이원영 등 SMR 안 해버리면 어쩌자는 것이냐…이해가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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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 창간16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신재우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원전이 무섭다고 도망갈 게 아니라 폐기물 보관 기술도 계속 발전 시키고 해체·반감기 단속 시스템을 계속 개발해서 통제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포용국가 ESG 포럼'에서 "화력발전은 눈에 안 보여서 그렇지 그냥 하늘에다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것 아니냐. 버렸던 쓰레기가 기후 변화로, 위협으로 다가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세계 원전 시장에서 대한민국 원전 기술이 항상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전략적 사고를 갖고 어떤 도그마(독단적 신념)에 빠지지 말고 무엇이든지 열린 자세로 탄소 중립화를 위해서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7억30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하늘에 퍼붓는다고 하는데 원전은 폐기물이 위험해서 그렇지 폐기물을 자연에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발전이 원전 아니겠냐"며 "나중에는 원전 폐기물을 우주에 어디 달에 파묻는다던지 이런 기술로 발전하지 말란 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술을 과학을 통해 돌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맹목적인 원전 반대를 '도그마'에 비유하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 다소 결을 달리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원전에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송 대표가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송 대표는 탈원전 대신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송 대표는 "제가 당대표가 되자마자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님께 지금 원전을 우리가 스톱해버리면 중국, 러시아가 전세계 원전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에너지 뿐만 아니라 핵물질 유출에 따른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위험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한미 간의 전략적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에 탈원전이라는 프레임을 적극 정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신고리 5·6호기에 착공해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고 신고리 5·6호기기 완공된다면 최소 60년, 최대 80년까지 가동이 될텐데 2050년 탄소 중립보다 훨씬 빠른 목표이기 떄문에 탈원전보다는 에너지 전환 정책이 맞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관련해서도 "일부 양이원영 의원님을 비롯해 SMR을 비판하는데 기술을 통해 극복해야 하는데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변화되는 것인데 폐기물 때문에 얼마 동안 안 해버리면 어쩌자는 것이냐"며 "SMR 기술은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부정적인 것만 보고 하지 말자고 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저는 이해가 안된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별도로 기구를 만들어서 총괄적으로 탄소중립과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40% 달성 등 전반적인 정책을 총괄해야되지 않을까"라며 "그래서 운송, 발전, 건설 분야에 분배돼 있는 탄소 배출 기준을 구체적으로 시간표대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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