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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자랑스럽다"

등록 2021-11-30 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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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000일 공사에 인명사고 없어…기쁘고 고맙다"
"보령, 해양 산업 중심지로 세계인 사랑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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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7월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사진) 2021.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다음 달 1일 개통되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 해저터널'에 대해 "자랑스럽다"면서 "충남 보령은 해양레저와 힐링관광이 어우러진 해양산업의 중심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30일 충남 보령시 보령해저터널 홍보관에서 열린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개통식 축사에서 "제가 오늘 이곳에 오면서, 여러 번 감동했다"며 "이 아름다운 바다 깊은 곳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 있다는 사실에 감동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약 7㎞에 달하는 보령해저터널은 전 세계에서도 다섯 번째로 긴 도로 해저터널이다. 건설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기술도 최첨단"이라며 "국내 최초로 해저에서 '발파 굴착방식'을 적용하고 해수유입을 막아주는 신기술도 도입되어서, 정말 안전하게 튼튼하게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일 크게 감동을 받은 것은, '원산-안면대교'와 '보령해저터널'을 포함해서 보령-태안 간 국도 77호선 건설에 무려 11년이 걸렸는데, 이렇게 40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없었다'라는 사실이다. 이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 일이냐"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총리는 "해저터널 개통으로, 보령에서 태안, 태안에서 보령까지  한참을 돌아서 90분이나 걸리던 것이, 이제 10분밖에 안 걸린다"며 "이제 보령과 태안의 주민 여러분은 항상 편리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오가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날씨 걱정 없이 언제든지 보령과 태안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이 보령해저터널을 통해서, '보령 해양머드 박람회'를 방문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충남 보령은 해양레저와 힐링관광이 어우러진 해양산업의 중심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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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9일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6927m 보령 해저터널(국도 77호선 보령~태안 간 도로건설공사)을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보령 해저터널 내부 모습.(사진=국토교통부 제공).2021.11.29
아울러 김 총리는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간 이동성'을 강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특히, 우리나라 서남해안을 잇는, 국도 77호선의 단절구간인, '고창-부안 노을대교', '남해-여수 해저터널'까지 연결이 되면, 우리 서남해안권이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6927m 길이의 보령 해저터널은 내달 1일 오전 10시 전면 개통된다. 보령 해저터널은 국내 시공기술로 완성된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다. 지금까지는 인천 북항터널(5.5㎞)이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었다. 거제도 가덕터널은 3.7㎞다.

또 보령 해저터널은 전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터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보령 해저터널보다 긴 해저터널은 일본 동경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 노르웨이 에이커선더(7.8㎞), 노르웨이 오슬로피요르드(7.2㎞) 등 전 세계에 4개 밖에 없다.

보령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지난 2019년 말 완료된 보령~태안 구간과 연결되며, 대천 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운행거리 81㎞(95→14㎞), 소요시간 80분(90→10분)이 단축된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얼마 전 11월 13일에 바로 이곳에서, '코로나19 극복과 국토균형발전'의 염원을 담아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고 들었다"며 "아직 마스크를 벗고 모두가 함께 달릴 수는 없었지만,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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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9일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6927m 보령 해저터널(국도 77호선 보령~태안 간 도로건설공사)을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보령 해저터널 입구 모습(사진=국토교통부 제공).2021.11.29
이어 "지금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어 가는데,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을 생각하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는 것은 참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확진자 중에서 백신 미접종자가 상당히 많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미접종자들이 백신 접종을 해주시는 것이고, 또 추가 접종 대상자들이 빨리 협조해주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코로나19로부터 빨리 안전해지고, 경제회복, 삶의 회복까지 모두 잘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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