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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고 돌아가라' 홍콩, 중국과 접경지 투표소 설치

등록 2021-11-30 15: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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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홍콩, 중국 본토 거주 주민 입법회 투표 계획 발표
최대 11만1000명 투표권 행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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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홍콩에서 24일 시민들이 구의회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투표소 앞에서 긴 줄을 이루고 있다. 2019.11.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가 내달 19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홍콩 당국은 본토 거주 주민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본토와의 접경지대에 투표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30일 홍콩 원후이바오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입법회 선거 당일 흥위엔와이(香園圍), 로우(羅湖), 록마차우(落馬洲) 등 중국 본토와의 접경지역 출입경사무소 3곳에 투표소를 임시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입경할 경우 최소 14일 격리를 거쳐야 하는데 이런 특별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중국에 사는 홍콩인들은 사실상 투표가 어렵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마련됨에 따라 홍콩들은 투표하고 곧바로 돌아가면 별도로 격리를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들 투표소 3곳에서 최대 11만1000명의 홍콩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유권자들이 한 투표소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 개 투표소에 각각 3만3000명, 4만2000명, 3만6000명씩 유권자를 분산해 투표하도록 했다. 

아울러 투표를 원하는 홍콩인들은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해야 한다. 등록 기간은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 당일 유권자는 48시간 이내 중국 의료기관에서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투표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투표가 종료된 이후 투표소는 개표소로  전환돼 개표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입법회 선거는 홍콩 선거제를 전면 개편한 이후 처음 실시되는 선거다.

홍콩 제1야당인 민주당과 공민당, 민주민생협진회(민협) 등 주요 민주진영에서는 아무도 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이번 선거는 친정부 후보끼리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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