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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SCM 통해 동맹 굳건함 보여줘야"…기선 제압 시도?

등록 2021-11-30 15: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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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미동맹 미래평화 컨퍼런스서 축사 발언
SCM 이틀 앞두고 동맹 간 이견 표출 경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2일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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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관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2차 한미동맹 미래평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1.3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욱 국방장관이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인 한미안보협의회의(ROK-US Security Consultative Meeting, SCM)를 앞두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측에 한미 군 당국 간 파열음을 빚었던 지난해 회의와 달라진 태도를 요구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서 장관은 이날 열린 제21-2차 한미동맹 미래평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틀 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SCM이 개최된다"며 "SCM을 통해 한미동맹 발전 성과와 결실을 확인하고 동맹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는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수많은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하며 강한 동맹을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위대한 한미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또 "양국은 전작권 전환과 새로운 연합방위체제 구축을 통해 한미동맹의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면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노력은 미래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다음달 2일 용산구 한국 국방부 청사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한다. 양국 국방·외교 분야 고위 관계관들이 함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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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욱(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2차 한미동맹 미래평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2021.11.30. 20hwan@newsis.com
논의 사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등 안보 현안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SCM에서는 파열음이 빚어졌다. 당시 공동성명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9·19군사합의 평가, 유엔군사령부 지위 등 현안에서 한미 간 이견이 드러났다. 이처럼 이견이 첨예했던 SCM은 없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아울러 미국측이 양국 국방장관 공동 기자회견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점, 우리 대표단의 미국 입국 과정에서의 의전상 결례 논란 등으로 우리측을 홀대했다는 비판까지 제기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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