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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의료노조 "군산의료원 정상화 위해 대책 마련하라"

등록 2021-11-30 15: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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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시스] 김얼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3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군산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전라북도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11.3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본부는 30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전북도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군산의료원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늘어도 간호할 인력은 그대로여서 '마른수건 쥐어짜듯' 인력을 갈아 넣고 있다"고 토로했다.

단체에 따르면 군산의료원은 1998년 원광대학교병원에 위탁되면서 임금체계·직제가 위탁 병원 체계로 변경됐다. 이후 2014년 전북도 직영 병원으로 전환됐다.

이들은 "현재 남원의료원을 포함한 전국 지방의료원 34곳은 공무원의 보수규정을 기초로 적용하고 있지만, 군산의료원만 유일하게 비정상적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해 노사간 임금체계·직제 전환을 합의하기로 했지만 교섭이 결렬됐다"며 "병원장은 도가 승인하지 않아 직제 개편과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라는 핑계를 대며 노조측 요구에 대해 수용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북도는 탁상 행정이 아니라 임금 인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지도·감독해야 한다"면서 "이제라도 정원 증원을 포함한 실절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단체는 지난 23일 전북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으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9일 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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