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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HMM 단계적 매각 필요…시장 여건 감안할 것"

등록 2021-11-30 17: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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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산업은행 제공) 2021.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원활한 인수합병(M&A) 여건 조성을 위해 HMM의 단계적 매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30일 산업은행 출입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HMM 지분 매각 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단 올해 말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공동 관리가 끝나고, 내년부터 해진공이 전담 관리하기로 돼 있다"며 "그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정부,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공동 관리도 작년 말에 끝나기로 돼 있었는데, 구조조정이 미진하고 강력하게 도와줄 필요가 있어 1년 연장했던 것"이라며 "최근 경영 상태도 굉장히 좋아졌기 때문에 우리는 손을 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단계적으로 손을 떼야 하는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지분이 70%가 넘는데 이를 모두 운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매각이 쉽게 되도록 지배주주 지분만을 내놓고는 단계적으로 시장에 매각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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