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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실시간 측정…'모바일랩' 서울 전역서 달린다

등록 2021-12-01 06:00:00   최종수정 2021-12-01 06: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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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지역 배출원 영향 커"
분석 결과 반영해 지역별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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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다음달부터 실시간으로 현장의 미세먼지 농도와 성분 등을 측정하는 '모바일랩(Mobile Lab)'이 서울시 곳곳의 도로 위를 달린다. 사진은 모바일랩의 모습. 2021.12.01.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달부터 실시간으로 현장의 미세먼지 농도와 성분 등을 측정하는 '모바일랩(Mobile Lab)'이 서울시 곳곳의 도로 위를 달린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모바일랩을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모바일랩은 친환경 전기차 2대에 최첨단 장비를 탑재해 미세먼지는 물론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까지 실시간으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이다. 특히, 달리며 실시간으로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하는 만큼 자동차와 같은 이동오염원에 대한 기여도 분석에 강점이 있다.

측정 대상 지역은 올 초 모바일랩 측정 자료 분석 결과, 지역 내 배출원의 영향이 컸던 중구, 금천구, 강남구 일대로 선정됐다. 또한, 교통량이 많은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쇄소 밀집 지역인 중구, 소규모 사업장이 많은 금천구, 대형 배출사업장이 위치한 강남구 등에서 지역별 특성 평가 및 주요 배출원 기여도 분석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대기질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모바일랩을 활용해 미세먼지 발생 특성을 분석한 결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 했을 때 지역 배출원 영향이 높음을 확인했다.

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 했을 때 해당 지역 내 배출원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지는 현상을 확인했다"며 "이는 국외 영향 뿐 아니라 지역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의 영향도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보건환경연구원은 25개 자치구의 도시대기측정소를 포함해 50개의 고정된 측정소와 4대의 이동측정차량, 지난해부터는 300여대의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서울시 전역에 설치해 촘촘한 미세먼지 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자료를 활용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기질 모델링을 통해 미세먼지 예보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원인 분석 등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신용승 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바일랩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심화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면서 "앞으로도 모바일랩 등 연구원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과학 기반의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마련되고 시행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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