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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르면 오늘 사장단 인사…이재용의 '뉴 삼성'은?

등록 2021-12-01 05:05:00   최종수정 2021-12-01 06: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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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김현석·고동진 3인 CEO 유지할 듯

이재용 부회장, 회장 승진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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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의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인사가 이르면 1일 단행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마쳤고, 각 부문별 내년 사업 전략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삼성은 지난해도 12월 첫째 주 수요일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이틀 후 후속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29일 인사제도 혁신안을 통해 부사장과 전무의 임원 직급을 통합하고 임직원 승진시 직급별 체류기간을 폐지하는 등 인적쇄신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재계 안팎으로 '뉴삼성'을 지향하는 이 부회장의 이번 인사에 관심이다.

먼저 삼성전자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사장으로 이뤄진 대표이사 3인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모두 4년째 대표이사를 역임 중으로,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에 유임됐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해 변화 대신 안정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정기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후 현재까지 직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삼성에 회장 직급은 공석 상태로 남아있다. 다만 이 부회장이 가석방 상황인데다 삼성물산 합병 관련 의혹 재판이 진행중인 만큼 무리하게 승진하는 대신 부회장 타이틀로 그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사제도 혁신안을 마련한 만큼 사장단을 제외한 임원인사에는 대규모 세대 교체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30대 임원과 40대 CEO가 탄생할 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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