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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훈·양제츠 종전선언 협의 전 북한과 조율

등록 2021-12-01 13:16:53   최종수정 2021-12-01 14: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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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주사장, 주중 북한대사관 공사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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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이 11월30일 베이징에서 주중 북한대사관 정현우 공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1.12.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북한은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제츠(楊潔篪) 외교담당 당 정치국원의 고위급 회동을 앞두고 접촉해 관련 문제를 조율했다.

1일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류진쑹(劉勁松)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 국장)이 전날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정현우 공사와 만났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류진쑹 아주사장이 정현우 공사와 중북 관계와 쌍방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류진쑹 아주사장은 아울러 정현우 공사에 지난달 8~11일 소집해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의 정치적 위상을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반열로 격상한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 정신을 소개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일 중국 톈진에서 양제츠 정치국원과 회동해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류진쑹 아주사장은 정현우 공사와 만나 중국의 종전선언에 관한 입장과 한중 고위급 회담 진행 상황 등을 브리핑하고 북한 측의 관련 대응, 요구 사항 등을 전달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 실장이 양제츠 위원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서 실장 방중은 지난해 8월 양제츠 위원이 방한한데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서 실장은 양 위원과의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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