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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합류한 카이스트 인사, 국방부 교육 배제

등록 2021-12-01 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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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오해 생기지 않도록 배제하라 지시"

설훈 "과정 취소하든지 과정 자체 중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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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군인사법 개정안등 법안을 의결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 조직에 합류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사가 국방부 교육 과정에서 배제됐다.

서욱 국방장관은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신인호 카이스트 을지연구소장이 국방부 미래국방전략 혁신과정에 참여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지적에 "어제 보고를 받았다"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신인호 소장을 배제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국방부가 카이스트와 계약해서 하는 미래국방전략 혁신과정이 진행 중인데 불행히도 이것을 맡고 있는 신인호 카이스트 을지연구소장이 윤석열 캠프 미래국방혁신 4.0 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군은 기본적으로 정치 중립을 취해야 한다. 기본 중의 기본이다. 우리가 어떤 사회를 경험했었나"라며 "신인호 소장이 윤석열 캠프에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이 과정은 취소를 하든지 과정 자체를 중단하든지 해야 한다. 정치 중립이라는 대전제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카이스트는 지난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그리고 다음달 6~8일에 미래국방전략 혁신과정을 개설·운영한다.

국방부 차관, 합참 차장 이하 국방부·합참 실·국장 등 고위 정책결정자 80여명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이해도를 높인다.

교육 내용은 4차 산업혁명 이후의 변화양상, 인공지능, 미래전 양상과 주변국 군사혁신 동향, 디지털 대전환, 드론, 자율주행, 로봇, 초연결과 양자컴퓨팅,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인공위성과 국방 우주 개발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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