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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회식 중 후배 폭행' 전 농구선수 기승호 징역 1년6월 구형

등록 2021-12-02 11:22:12   최종수정 2021-12-02 14: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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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회식 중 후배 장재석 때려 상해 혐의…전치 5주
혐의 인정…"장재석에 죄송…책임감 있게 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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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후배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전 프로농구 선수 기승호씨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2.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검찰이 회식 중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기승호(36)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기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기씨 측은 혐의를 전부 인정했고 검찰은 기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기씨는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생각조차 하기 힘든 잘못을 저의 동료였던 장재석 선수에게 했다"며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은 장재석 선수와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최후 진술했다.

이어 "제 노력이 부족해서인지 장 선수에게 제 마음이 다 전해지지 않은 것 같다"며 "원만히 합의하지 못해 잘못을 한 입장에서 더욱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생 장 선수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하고 제가 하는 행동에 대해 용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가겠다"며 "앞으로도 겸손하고 책임감있게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기씨 측 변호인은 "기씨가 속한 팀이 우승에 실패하다보니 큰 실수를 한 것 같다"며 "(피해자인) 장 선수가 운동선수이다보니 후유증을 예상하기 힘들어서 현재까지 합의가 되고 있지 않지만 진행 중"이라고 했다.

기씨의 선고 공판은 내년 1월11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기씨는 지난 4월26일 당시 현대모비스 구단 숙소 내 회식자리에서 후배 장재석(30)씨를 때려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기씨는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난 회식 자리에서 소속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 등에 화가 나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이후 현대모비스는 기씨와 계약 해지를 결정한 후 김진환 단장을 교체했다. 또 유재학 감독과 구본근 사무국장에게 엄중 경고 및 1개월 감봉, 연봉 삭감 등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기씨를 영구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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