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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비정규직 2차 총파업…급식·돌봄 일부 차질

등록 2021-12-02 12:55:18   최종수정 2021-12-02 15: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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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0명 참여…빵·우유 대체급식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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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총파업에 나선 지난 10월20일 급식실 노동자들의 파업 참여로 제주시 탐라중학교 학생들이 빵과 음료 등 대체 식단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2021.10.2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일 제주에서 학교 교육공무직 노동자 120여명이 2차 총파업에 나섰다. 도내 공립 172개 학교 중 54곳에서 급식·돌봄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선 조리사·조리실무사 78명, 구육성회·유치원방과후과정전담사·돌봄전담사·청소원 등 43명 등 121명이 파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급식을 간소화하거나 빵과 우유로 대체하는 대책을 시행했다.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도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소속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제주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파업 참여 인원 중 소수만 상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비연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6월4일 교섭 요구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본교섭 3회, 실무교섭 10회를 실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제주학비연대는 "임금교섭 사상 처음으로 상경 2차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며 "총파업을 기점으로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20일 1차 총파업 당시 제주에선 약 400명이 참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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