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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함영주 제재 제외, 법·원칙에 따른 것"

등록 2021-12-02 14:40:58   최종수정 2021-12-02 16: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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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장-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2021.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제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2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일부 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은 함 부회장이 이탈리에 헬스케어 펀드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최근 금감원도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적극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함 부회장은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으로 제재 대상에 포함돼야 하지만 이미 DLF 검사에서 동일한 위반행위로 문책경고 조치를 받은 점을 고려해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원장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보도 설명 자료를 통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한다"며 "감독·검사·제재는 예외 없이 법의 테두리 내에서 원칙에 따라 검토해야 한다. 함 부회장 제제 건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하나은행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2차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내부통제 마련 위반은 이날 다루지 않고, 불완전판매 등 자본시장법 위반에 대해서만 심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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