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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환보유액 5개월 만에 감소 전환... 53억 달러↓

등록 2021-12-03 06:00:00   최종수정 2021-12-03 12: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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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53억 달러 넘게 줄면서 5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639억1000만 달러로 전월말(4692억1000만 달러)보다 53억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 5월 2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한 후 6월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 전환했다 7월 다시 늘어나는 등 4개월 연속 증가해 왔다.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5개월 만이다.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달 중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96.34로 전월(93.35)보다 3.2% 늘었다. 이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각각 3.3%, 3.5% 절하됐다. 호주달러는 5.2%, 엔화는 0.1% 절하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 예수금 등이 감소했다"며 "전체 외환보유액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의 수익율은 늘었지만, 예치금이 큰 폭 줄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4209억4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5억2000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81억9000만 달러로 76억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53억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억7000만 달러 줄었다. IMF포지션은 46억3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 줄었고,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692억 달러로 세계 8위 수준으로 전달 9위에서 1개월 만에 한 계단 올라갔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176억 달러로 170억 달러 늘었다. 이어 일본(1조4045억 달러), 스위스(1조862억 달러), 인도(6404억 달러), 러시아(6242억 달러), 대만(5467억 달러), 홍콩(498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07억 달러) 순이다. 싱가포르가 4190억 달러로 10위에 랭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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