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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동남아월드컵' 스즈키컵 2연패 도전

등록 2021-12-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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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싱가포르 개막…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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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항서 베트남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인 스즈키컵 2연패에 도전한다.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축구 대회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졌다가 오는 5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다

1996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타이틀 스폰서 명칭을 따서 처음에는 타이거컵으로 불리다가 2008년부터 스즈키컵이란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항서호 베트남은 지난 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2018년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2008년 이후 1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동시 부임해 2018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첫 우승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에 이어 스즈키컵 우승으로 승승장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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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캡처=베트남축구협회 SNS)
올해는 베트남 축구 사상 처음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했으나, B조에서 6전 전패로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그럼에도 베트남축구협회는 박 감독과 2023년 1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등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10개 팀이 참가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베트남과 조 1위를 다툴 경쟁팀으론 2010년 우승국인 말레이시이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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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 감독은 앞으로 4년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모두 이끌 예정이다. 2019.12.29. [email protected]
다크호스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다. 베트남과는 15일 조별리그 4차전에서 격돌한다.

박항서호 베트남과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 치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베트남이 4-0으로 크게 이겼다.

A조에선 스즈키컵 최다 우승(5회)팀인 태국과 싱가포르, 미얀마, 필리핀, 동티모르가 경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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