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의 사탑'인가, '크리스마스트리'인가?
폭풍 아르웬으로 트리 기울어져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영국 햄프셔주 고스포트에서 '피사의 사탑'을 닮은 크리스마스트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미러 등 외신이 보도했다. 12월이 되자 영국 곳곳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그 중 고스포트는 기울어진 크리스마스트리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민들은 마치 피사의 사탑을 떠받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다고 더미러는 전했다. 고스포트에 사는 얀 리처드슨은 폭풍 아르웬으로 바람이 불 때 트리가 심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심을 때부터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으나, 바람이 심해 더 기울어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에 그레이엄 버지스 고스포트 시의회장은 "업체 사람들을 다시 불러 바르게 고쳐 심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크리스마스트리가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