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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깨친 노인들이 썼다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

등록 2021-12-02 17: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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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한글교실(성인문해교육)' 참여자들이 그동안 배운 글로 요리책을 펴냈다.

양산시는 문해교육 참여 촉진과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성인문해학습자의 이야기가 있는 요리책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을 발간했다.

 성인문해교육이 글의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고 자기표현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만큼 취지에 맞춰 올해 성인문해교육을 마무리하면서 한글교실 노인 50명의 추억이 담긴 요리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노인들은 제일 자신있는 조리법과 비법을 한자 한자 정성껏 글로 적어 소개하고, 요리에 담긴 추억을 담담하고 유쾌하게 전하고 있다.

특히 글을 교정하지 않고 학습자가 쓴 그대로 수록해 사투리에서 느껴지는 친근함은 물론, 실감나는 표현을 통해 노인들의 마음을 그대로 느껴볼 수도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양산시의 한글교실은 해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 속에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글교실이 원하는 누구나 초·중등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산시는 지역 내 글자를 모르는 노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2010년부터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5개반에 200여명이 참여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참여 인원은 2500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s13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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