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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GSK, "우리 항체이용 치료제는 오미크론에 효과 유지"

등록 2021-12-02 19: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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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식의 치료제 레제네론은 "오미크론에 효과 크게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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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2일 자사의 항체이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실험 결과 새 변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SK는 실험실 테스트 및 햄스터 대상 연구에서 치료제 소트로비맙이 오미크론 변이체의 특징적인 돌연변이를 생체공학적으로 모방한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틀 전 같은 항체이용 치료제인 미국 레제네론의 칵테일이 오미크론에는 효과를 크게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월스트리트저널 지 보도와 상반되는 내용이다. 칵테일 치료제는 2종류 이상의 약제를 섞는 것을 말한다.

GSK는 연말까지 오미크론의 모든 돌이변이 특징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의 효과 실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이날 보도문에 덧붙였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올 10월 이전까지는 항체이용 방식의 4가지만 승인되었으며 이 모두 주사로 투입된다. 레제네론, GSK(미국 비르와 공동연구), 엘라이 릴리 및 아스트라제네카 치료제가 여기에 속해 있다.

10월에 머크와 화이자가 차례로 바이러스 직접대항 방식의 먹는 알약을 개발해 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현재 치료제보다 감염 예방의 기존 백신이 11월24일 WHO에 첫 보고된 변이체 오미크론에 효과를 유지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11월 말 시점으로 최소한 2주일 간의 실험을 거쳐야 백신의 대항력 유지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나흘 전 모더나 CEO가 오미크론에는 백신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고 발언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고 이틀 전에는 화이자 백신의 공동연구사인 독일의 비오엔테크 CEO는 효과가 유지된다고 말해 혼란을 가중시킨 상황이다.

백신과 마찬가지로 치료제인 항체이용 칵테일의 효능 유지에 대해서도 레제네론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각기 서로 다른 유지 여부 발언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GSK는 프랑스의 사노피와 공동으로 백신 개발에 나섰으나 중도 포기하고 독자 개발을 시도한다고 발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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