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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노조, 6일부터 부분파업 돌입

등록 2021-12-02 21:14:04   최종수정 2021-12-03 0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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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관련 조합원들, 일주일간 전면 투쟁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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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사장 임명동의제 파기 저지를 위한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SBS노조는 2일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1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형택 본부장이 발표한 지침에 따라, 일주일 간 뉴스 보도 관련 조합원들은 전면 파업한다. 보도본부, 아나운서팀, SBS A&T 영상취재팀, 영상편집팀, 보도기술팀, 뉴스디자인팀(전 보도CG팀) 소속 전 조합원이 파업투쟁에 참가한다.
   
해당 조합원은 파업 기간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쟁의대책위원회 지침을 따르게 된다.

다만 시청자의 시청권을 위해 당분간 드라마, 예능 등의 프로그램 제작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BS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 측은 "사측이 시설 관리 외주 직원을 시켜 파업 결의대회 행사 장비 반입을 막았다"면서 "이번 사안을 취재하기 위해 온 기자들마저 언론사가 막아섰다"고 전했다. 사측은 코로나19 방역 등을 근거로 들었다.

SBS 노사는 지난 10월3일부터 무단협 상태에 놓였다.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세 차례 본교섭을 가졌으나 '경영진 임명동의제 폐지' 등에서 이견을 보였다.

SBS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창사 이래 첫 사례가 된다. 지난 2008년 임금투쟁 당시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했지만, 실제 파업을 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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