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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양제츠, 톈진 회담서 '한반도 항구적 평화 구축 협력…요소수 공급 안정도"(종합)

등록 2021-12-03 02:24:03   최종수정 2021-12-03 0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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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 "투트랙·단계적 동시행동, 대화 통해 해결돼야"
양 "남북관계 개선 항상 지지…건설적 역할 희망"
공급망 안정도 논의…"상호보완 이점 활용·협력해야"
고위급 교류·실무 협력도 강화키로…"공동이익 부합"
中언론 "한국, 베이징올림픽 적극 지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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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지난해 8월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0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겸 외교부장(장관급)이 2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신화통신,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중국 톈진에서 만나 이 같이 뜻을 모았다.

서 실장은 회담에서 "한국은 중국과 협력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고 지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다자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은 "중국은 항상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해 왔다"며 "한반도 문제는 투 트랙 접근과 단계적 동시 행동 원칙에 따라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요소수 등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양 위원은 "중국은 글로벌 주요 경제국으로 다자주의 및 자유 무역 시스템의 강력한 지지자"라며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이점을 계속 활용하고 양국 및 역내 공급망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서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고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서 실장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및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 전회) 성공 개최를 축하하고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경제, 무역, 문화,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면적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 위원은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전면적으로 급속하게 발전했고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호응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시대의 흐름과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한 '한중 문화교류의 해'이고, 내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이라고 상기하면서 "중국은 이를 계기로 한국과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의 정신을 견지하고 고위급 교류 및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협력과 통합발전 심화, 민족감정 고양, 보다 성숙하고 안정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구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회담에서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이날 회담은 한반도 종전 선언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이뤄져 주목 받았다.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종전 선언을 추진하는 방식의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중 외교안보 사령탑인 서 실장과 양 위원 간 회담은 두 번째로, 지난해 8월 부산 만남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서 실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부산 초청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양 위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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