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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외교 만났지만…우크라 "심각한 결과" 서로 경고(종합)

등록 2021-12-03 02:46:17   최종수정 2021-12-03 05: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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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OSCE 회의서 따로 만나 우크라 문제 논의
블링컨 "러시아 대립 추구한다면 심각한 결과 있을 것"
라브로프 "우크라 美지정학 게임에 관여시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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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2일(현지시간) OSCE 회의에서 별도로 만나 회담했다. 2021.12.2.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지만 신경전만 팽팽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연례회의에서 따로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대립을 추구하기로 결정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위기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교를 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재개 계획을 깊이 우려한다"며 "유럽의 많은 이들도 이런 우려를 공유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역내 추가 병력 배치와 관련해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무시된다면 상호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맞불을 놨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의 합법적 우려를 모른채 하고 우크라이나를 미국의 지정학적 게임에 관여시키는 것은 가장 심각한 결과를 수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토의 동진은 우리 안보의 핵심 이익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서방국들이 러시아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이야말로 역내 군사 훈련 확대로 불안정을 조장하며 우크라이나를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에선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혼란에 빠진 사이 친러 성향이 강한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합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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