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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하루 40만 배럴 증산 유지…유가 하락 후 반등(종합)

등록 2021-12-03 03:57:01   최종수정 2021-12-03 05: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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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미크론 변이에도 일단 증산 고수
"현재 시장 상황 바뀌면 즉각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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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스미스=AP/뉴시스]지난 4월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12.0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및 주요 산유국 10개 비가입국 협의체인 OPEC+가 내년 1월에도 석유 생산량을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석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증산 방침을 철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OPEC+는 이날 화상으로 개최한 장관회의에서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현재 시장 상황이 바뀌면 즉각 조정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OPEC+는 성명에서 "회의는 계속 열려 있다"며 "이것은 현재 시장 상황이 바뀌면 즉각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원유 수입국들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과 이란의 석유 시장 재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영국, 인도 등과 전략적 비축유 방출 계획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계획에 따르면 미국은 수 개월 동안 5000만 배럴을 방출할 예정이다. 또 OPEC+에 증산을 거듭 압박하고 있지만 주요 산유국들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OPEC+의 이날 발표로 국제 유가는 발표 직후 하락했다 이내 반등했다.

발표 직후 국제 기준인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2.1% 하락한 68.01달러에, 미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3% 내려간 64.70에 각각 거래됐다.

그러나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69.95달러로 1.1% 상승했고, WTI는 1.3% 오른 66.4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2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한 뒤 12달러 이상 폭락했다. 원유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는 여행 제한 회귀와 백신 무력화 우려 등 때문이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의 면역 회피나 중증화 위험도 등 정확한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자 같은 달 29일 반등해 70달러선을 회복했고, 이후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백신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발언한 뒤 3% 이상 떨어지는 등 요동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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