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선거 앞두고 선거사무소 4곳 총격범들에 피습
리비아 국가최고선거위원회(HNEC) 발표민간인복장 무장대원들, 투표지 2300여장 탈취· 훼손유엔지원단, "24일 치러질 선거에 대한 방해 공작"
HNEC의 중앙본부장 알-카사비는 이 날 성명을 발표, 민간인 복장을 한 총격부대가 1일 선거사무소들을 습격해서 2314장의 유권자 기록카드를 탈취하고 69장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칼레드 마젠 내무장관도 "24일 치러질 선거의 보안계획을 망치고 선거과정 전체를 위태롭게 만들려는 세력들의 위협이라고" 2일 이 번 사건에 대해 경고했다. 마젠 장관은 할리마 압둘라만 법무장관과 함께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 선거를 앞두고 보안계획에 대한 계속적인 방해공작이 진행되는 것은 결국 선거 과정을 직접 훼방하고 선거를 제 날짜에 치르지 못하게 하려는 협박"이락 밝혔다. 리비아의 유엔지원단( UNSMIL )도 지난 달 29일 리비아 총선을 위기에 빠뜨릴 목적으로 테러와 방해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비난 성명을 냈다. 남부도시 세바를 장악하고 있는 군벌과의 관련이 의심되는 한 무장단체가 최근 리비아 상급 법원의 선거준비를 폭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UNSMIL은 비난했다. 또 선거관련 소송을 맡게 될 법관이나 입후보자들에 대해서도 리비아 전역에서 수많은 협박과 폭력이 우려된다고 UNSMIL은 밝혔다. 리비아는 내전으로 황폐해진 국가의 통합을 위해서 12월 24일 대통령 선거를, 내년 1월 중에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도록 예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