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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골든크로스' 기대감 속 조동연 '악재'에 긴장

등록 2021-12-05 06:00:00   최종수정 2021-12-05 13: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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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윤석열 지지율 따라잡아…갤럽에선 동률
선대위 혁신·매타버스 민생탐방 지지율 상승 효과
조동연 악재 조기 차단…변수 최대한 없애려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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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북지역 순회가 이어지고 있는 3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2.03.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최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상승세를 타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따라잡았다. 최근 민생 행보와 2030 표심 잡기 노력에 힘입어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를 보이고 있어 골든크로스를 기대하며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다만 '영입 1호' 조동연 교수가 사생활 문제로 낙마한 악재를 두고선 긴장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윤 후보 선출 이후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양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로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1일 발표된 채널A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5.5%, 윤 후보가 34.6%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가 앞서는 '골든크로스' 여론조사 결과까지 발표됐다.(27~29일 리서치앤리서치 조사, 응답률은 10.3%,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3일 한국갤럽의 12월 1주차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 후보 36%, 윤 후보 36%로 동률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주 전 같은 조사보다 이 후보는 5%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6%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에서도 분위기가 반전되자 민주당은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이 후보가 민주당을 비판하고 당을 기민하고 능동적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하면서 선대위를 주도적이로 쇄신한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선대위에 몸담고 있는 한 의원은 "후보가 당을 밟고 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율이 올랐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선은 미래 전망투표다. 인물과 정책의 대결이고 후보 경쟁력이 최후의 승부처"라며 "대선의 길고 긴 여정 마라톤 35km 지점에서 순위가 바뀌고 있다. 골든 크로스,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적었다.

특히 이 후보가 직접 전국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는 민생 행보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 대한 여론도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 후보는 4주 연속 주말마다 전국을 돌며 시민을 만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2030 세대를 만나며 경청 행보를 보이고 있고, 시민들과 캠핑을 하는 '명심캠핑'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노출하는 게 지지율 상승에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당 선대위는 이 후보 유튜브 채널인 '이재명 TV' 구독자가 매타버스 첫 출범인 한 달 전 25만 명에서 이번주 4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강훈식 의원은 3일 KBS 라디오에 나와 "수치에 일희일비하는 건 옳지 않지만 조금씩 좁혀나가고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후보의) 경험이나 실천력, 삶에 대한 이해는 면면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마음을 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거 구도가 여전히 박빙인 만큼 당은 변수 차단에 최대한 주력하고 있다. 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던 조동연 교수의 사퇴를 수용하고 논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 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3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외연 확장이 (이번 대선) 당락을 정하는 관건이기 때문에 인재를 영입하는 데 양당이 혈안이 돼 있다. 과열된 인재 영입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인사 검증 실수, 실패"라며 "아무리 외부 영입이 중요하고 급하더라도 바늘 허리에 실 꿰어 쓸 수 없다. 내로남불, 꼰대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고,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새롭게 되기 위해서도 이렇게 인사 검증 문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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