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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요정' 이동국, 전주성 직관으로 '전북 5연패' 응원

등록 2021-12-05 16: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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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전주성 3차례 직관…승률 100%

경기 전 라커룸 찾아 "승리의 요정이 왔으니 우승할 것"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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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북 현대 레전드 이동국이 전주성을 방문했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주=뉴시스] 안경남 기자 = 은퇴 후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승리 요청'으로 변신한 '라이언 킹' 이동국(42)이 전주성을 찾아 친정팀의 사상 첫 K리그1(1부리그) 5연패를 응원했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A(1~6위)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76(22승10무6패)이 된 전북은 2위 울산 현대(승점 74)를 따돌리고 챔피언이 됐다.

지난해 K리그 최초의 4연패를 달성했던 전북은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리그 최다 연속 우승, 최다 통산 우승 기록을 각각 5연패와 9회로 늘렸다.

또 전북에서 선수와 코치로 12년을 활약하다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초보 사령탑 김상식 감독은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최용수 강원FC 감독에 이어 프로축구 역대 3번째로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맛봤다.

전북의 사상 첫 5연패 현장에는 구단의 레전드 공격수 이동국도 함께했다.

지난해 축구화를 벗은 이동국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의 우승을 응원했다. 또 경기 전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에게 우승 기운을 불어넣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이동국이)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에게 '승리의 요정이 왔으니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하더라"며 "긴장한 후배들에게 절대 의심하지 말고 전북이 승리를 이끌 거라고 얘기해주고 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이동국은 앞서 두 차례 전주성을 찾았고, 전북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3월9일 강원전서 2-1로 이겼고, 11월6일 울산전도 3-2 승리했다.

자신이 직접 본 경기에서 100% 승률을 자랑하자 이동국은 스스로를 '승리 요정'이라 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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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북 현대 한교원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국은 전북의 전성기를 함께한 레전드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해 2009년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K리그1 최초의 4연패와 통산 8회 우승을 경험했다.

총 23년 동안 K리그 통산 548기에 출전해 228골 77도움의 발자취를 남겼다.

레전드 선배의 응원 덕분일까. 전북은 안방에서 제주를 꺾고 우승을 자축했다. 후반 9분 한교원이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송민규가 쿠니모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비겨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전북은 경기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로 득점을 노렸고, 결국엔 울산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5연패를 확정했다.

한편 이날 전주성엔 추운 날씨에도 이동국을 비롯해 1만3902명의 축구 팬이 전북의 우승을 지켜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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