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서 3명 '오미크론 의심'…인천 목사 교회 방문(종합)
한국외대·경희대·서울대 각각 1명씩 의심오미크론 감염 검사…내일 결과 나올 예정
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한국외대·경희대·서울대에서 각각 재학생 1명씩 오미크론 확진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이들은 모두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에 확진된 목사 부부가 운영하는 인천 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일(6일) 오전 중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앞서 한국외대 측은 재학생 A씨가 오미크론에 확진됐다고 밝혔지만, 질병관리청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국외대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학교 서울캠퍼스 사회과학관 4층에서 대면 수업을 들었다. 당시 수업엔 30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동대문구는 A씨와 경희대생 B씨가 동거 중이라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다만 이들은 동선이 상당수 겹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외대 측은 A씨와 도서관 같은 층을 이용한 학생 139명과 함께 대면 수업을 들은 참석자 30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 권고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4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학교 측은 도서관을 축소 운영하고 교내 식당의 인원도 제한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가 참여한 수업을 종강까지 비대면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