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벨기에 동물원서 하마 2마리 코로나19 확진…종(種) 최초

등록 2021-12-06 09:58:29   최종수정 2021-12-06 10:02:06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기사내용 요약

콧물 외에 별다른 증상 없어
동물원측 "감염경로 조사 중"

associate_pic
[브뤼셀=AP/뉴시스] 콜롬비아 아시엔다 나폴레스 공원의 하마들. 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벨기에의 한 동물원에서 하마 2마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21.1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벨기에의 한 동물원에서 하마 2마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벨기에 앤트워프 동물원에 있는 하마 이마니(14)와 에르미엔(41)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됐다.

동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하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마의 코가 젖어있는 건 흔한 일이지만, 앤트워프 동물원의 수의사들은 하마들이 콧물을 '내뿜는다'는 것을 알아채고 검사해보기로 결정했다.

동물원 측은 "콧물 외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이들을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동물원이 수의사 프랜시스 베르카맨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는 유인원과 고양이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제가 알기로는 이 종(하마)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거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육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현재로서는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상태다.

세계적으로 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수 차례 보고된 바 있다.

앞서 고양이, 개, 족제비 등 반려동물이 주인과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있었고 큰 고양이과, 영장류, 수달, 하이에나 등이 동물원에서 감염되기도 했다.

밍크 농장과 사슴 같은 야생 동물의 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이번 주 초, 캐나다에서는 사슴과 관련한 3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는 캐나다 야생 동물 중 처음이라고 BBC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ning@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최신 포커스

텝진으로 위클리 기사를 읽어보세요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