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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특구신기술·제조기업 협업, 성장동력 창출해야"

등록 2021-12-0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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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파크 원장단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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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7일 "규제자유특구의 신기술과 지역 전통 제조기업 간 협업·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 중기부 대회의실에서 각 지역 테크노파크 원장단 간의 소통의 시간을 열고 "코로나19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역산업,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중소기업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과 이를 위한 테크노파크의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장관은 "테크노파크가 그동안의 지역전략(특화)산업 육성이라는 단편적 기능에서 더 나아가 지역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체계 구축, 지역기업 실태조사와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규제자유특구 기획·사업 지원, 스마트공장 기반 구축 등 다양한 기능을 종합해 지역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크노파크가 주도적으로 지역중소기업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방향에 대해 고민해주길 바란다"며 "지역의 주력 중소기업군이 지역 내에서 가치사슬을 형성해 사업전환이나 생산 품목 다변화 등을 통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탄소 업종이 많은 전통 제조 중소기업군에 대해 제조와 공정의 혁신이 필요하다. 기존처럼 개별기업 단위의 지원이 아니라 해당 기업군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풀어줘야 한다"며 "해당 기업군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기술 애로나 제조 공정상의 비효율 등을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선방안을 찾아 해당 지역생태계에 확산하는 방식으로 정책의 방향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크노파크별 자체 추진계획도 공유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자동차, 가전 등 기존 주력산업의 성장세가 하락하고 있어 새로운 산업의 가치사슬과 핵심 품목 중심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기획하고 있다. 또 광주의 기존 가전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능형 공기 산업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달 대구 지역기업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혁신투자협의회'를 발족하고 기업 맞춤형 투자와 기업상장(IPO) 활성화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운영, 대구의 주력 5+1 신산업(물, 로봇, 미래차, 의료, 에너지, 스마트시티)에 대한 투자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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