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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티지 전 美 국무부장관 "한국이 쿼드 가입하는 건 바보짓"

등록 2021-12-07 11:30:22   최종수정 2021-12-07 13: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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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 위협 대처해야 하는 한국이 반중 안보체제 가입하는 건 실수"
"중국이 대북제재 계속 위반해온 건 사실… 미중관계 껄끄러울 것"
척 헤이글 전 국방, 한국에 '핵계획그룹' 제공하자고 제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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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근교에서 열린 범태평양의 새시대 특별대담에서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 국무부장관(오른쪽)과 척 헤이글 전 미 국방장관(가운데)가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사회로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워싱턴특파원 공동취재단 제공) 2021.12.06

[워싱턴=뉴시스] 김난영 특파원 =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6일(현지시간) 한국이 호주, 인도, 일본, 미국으로 구성된 "쿼드(Quad)에 가입하려고 생각하는 건 거의 바보짓(almost foolish)"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 워싱턴 근교에서 시작된 최종현학술원 주최 '범태평양 대화 2021' 학술회의 첫날인 이날 특별대담에 참석해 "한국은 북한의 실질적 위협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이 반중안보체제에 가입하길 원한다는 건 실수하는 것"이라면서 그 같이 말했다.

아미티지는 "많은 나라들이 가입하길 원하는 것같지 않지만 한국도 (만에 하나) 그런 상황이 올 때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미국은 안보대립에 가담하도록 (다른 나라들을) 초청하는데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관련해 중국이 제재를 위반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2년간 미중관계는 매우 껄끄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미티지는 미국의 베이징 동계 올림픽 정치적 보이콧이 양국관계를 어렵게 할 수 있지만 큰 일이 벌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대담에 참석한 척 헤이글 전 미국방장관은 '핵계획그룹(nuclear planning group)"을 한국에 제공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북한문제는 중국이 관련된 요인들이 많으며 남북관계와 일본 상황도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라면서 그렇다고 뒤로 물러 앉아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좋다고 하기엔 세상이 너무 위험하다. (중략) 그림의 떡이 아닌 현실에 기반한 노력의 하나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핵계획그룹은 미국과 유럽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가입한 기구로, 핵무기 운용을 비롯한 핵전략을 공동 논의하기 위해 1966년 발족했다. 기구는 핵무기 운용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거나 핵무기 정보와 핵전략 등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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