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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일본 실질임금 전년비 0.7% 감소..."물가상승 여파"

등록 2021-12-07 12:23:33   최종수정 2021-12-07 14: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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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직장인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1.10.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10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7%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10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이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2개월 연속 전년을 하회했다.

파트타임 노동자의 현금급여가 줄어드는 데다가 물가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명목임금에 상당하는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27만1023엔(약 282만1164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0.2% 늘었다. 8개월 째 증대했다. 증가폭은 전월과 같았다.

정규직 등 일반 노동자는 작년 동월에 비해 0.8% 늘어난 35만338엔이지만 파트타임 노동자 경우 1.8% 줄어든 9만7435엔에 머물렀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2015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한 여파가 컸다.

내역을 보면 기본급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가 0.2% 감소한 24만6793엔으로 10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잔업수당을 포함하는 소정외 급여는 1.8% 늘어난 1만8024엔이다. 코로나19 확대로 잔업수당이 감소한 전년보다 소폭 회복했다.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도 전년 동월에 비해 14.9% 급증한 6206엔에 달했다.

파트타임 노동자의 시간당 급여는 2.1% 증가한 12270엔이다. 파트타임 노동자 비율은 전년 동월보다 0.30% 포인트 늘어난 31.48%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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