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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침공 질문 도발적…러, 안보 보장 권리 있어"

등록 2021-12-09 08:29:50   최종수정 2021-12-09 08: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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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취재진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묻자 반발
전날 바이든과 정상회담…"책임 전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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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2.0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묻는 건 도발적이라며, 러시아는 안보를 보장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 흑해 소치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냐'는 물음에 "도발적 질문"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평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안보를 보장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통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파트너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전날 두 시간가량 화상 정상회담을 가져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사태 등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전례 없는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결과, 전에 본 적 없는 경제적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며 "매우 직설적이었고, 돌려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공격 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내 미군 주둔을 증강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로 지상군을 직접 파병하는 안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 그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고조 책임을 러시아에 전가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며, 나토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이용해 러시아 국경에서 잠재적 군사력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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