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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논의 제안서 일주일 내 美에 전달"(종합)

등록 2021-12-09 09:49:21   최종수정 2021-12-09 09: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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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논의 전담 기구 구성' 정상회담 합의 후속조치
우크라 침공 질문엔 "도발적…러, 안보 보장 권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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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백악관이 제공한 사진으로,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하고 있다. 2021.12.08.
[서울=뉴시스] 신정원 이혜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안서를 일주일 내에 미국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 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 흑해 소치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보 관련 제안서 초안을 작성한 뒤 일주일 내에 미국에 전달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는 이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전날 121분 동안의 비공개 화상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전담할 조직을 꾸려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반면 푸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동진(東進)하면서 러시아에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입장차를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도 "러시아는 (자국) 안보를 보장할 권리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도발적 질문"이라면서 "러시아는 평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안보를 보장할 권리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어제 통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파트너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회담에 대해선 "매우 개방적이고 구체적이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결과, 전에 본 적 없는 경제적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며 "매우 직설적이었고, 돌려 말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공격 시 나토 동맹국 내 미군 주둔을 증강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로 지상군을 직접 파병하는 안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경제·금융 제재 카드로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접근 차단과 러시아~독일은 직접 잇는 가스관 '노드스트림2' 폐쇄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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