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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이재명 차별화 시도에 "각자의 길 가면 된다"

등록 2021-12-09 10: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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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文도 그렇게 생각…언론이 차별화에 많은 관심"
"국힘 권력다툼 본질 해소 안 돼…사달 벌어질 것"
"윤석열 사라지고 김종인이 대선 후보처럼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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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윤건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이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출구없는 남북관계, 대안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남북관계 경색 원인 및 대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과 관련, "정부·여당의 길이 있고 청와대의 길이 있는 것 같다"며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차별화에 대해 청와대 차원의 양해나 공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언론에서 관심을 많이 갖는 부분이 차별화고, 차별화라는 말만 하면 기사 1면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한다. 현재 민주당 선대위에서 이 후보 정무실장을 맡고 있다.

윤 의원은 전날 문재인정부 5년 평가 토론회에서 당 중진인 우상호·김태년 의원이 윤석열·최재형 인선 및 부동산 대책 책임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 "100점짜리 정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두 분이 한 말씀은 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복심'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선 "복심이라는 말이 제일 부담스럽다"며 "청와대에 오래 근무했다라는 게 객관적인 팩트"라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대선 판세와 관련, "윤 후보의 추세가 꺾였고 심각한 위기라고 생각을 하니 소위 말하는 울산 봉합, 반창고 봉합, 폭탄주 봉합이 있었던 거 아니겠나"라고 평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과의 관계, 윤핵관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의 본질은 권력 다툼"이라며 "권력 다툼의 본질이 해소된 건 하나가 없다. 이 대표가 요구했던 윤핵관은 그대로 있고 김 위원장이 얘기했던 원톱 체제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3김 체제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고, 선대위 출범식에 한 분은 나오지 않으시고 눈빛조차 마주치지 않았다"며 "제2, 제3의 윤핵관 사태, 이런 사달들이 벌어질 거라고 감히 예측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코로나 지원 100조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윤 후보가 김 위원장  발언이 있은 직후에 대변인을 통해서 '아니야, 우리 공약은 50조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며 "내부에서부터 엇박자가 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김 위원장이 코로나 재난지원을 100조 하자, 민주당과 협치내각을 하자면서 마치 대선 후보인 것처럼 말씀을 했다"며 "그런 큰 담론과 아젠다를 끄집어내는 건 대선 후보의 몫인데 (후보가) 사라져버렸다"고 말했다.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선 "보편적 상식을 가진 국민들과 맞서 싸워보겠다라는 것으로 읽힌다"며 "빨리 철회하는 게 온당한 것 같다. 어떻게 김구 선생님을 폄훼하나"라고 반문했다.

노 위원장이 이 후보의 과거 발언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선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이 후보를 겨냥, "과거 발언 때문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면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아야 되는 후보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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