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제 10대 뉴스]④마오 반열 오른 시진핑…장기집권 기반 마련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로 불리는 이 결의는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당대 중국 마르크스주의,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중화문화와 중국정신의 ‘시대적 정수’”라고 치켜 세우면서 시 주석의 당내 핵심 지위를 더 강화했다. 이같이 강력한 권력을 기반으로 시 주석은 외부에 대한 거센 경고도 서슴치 않았다. 7월1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 연설에서 그는 “중국 인민이 일어서고 있으며 중화민족이 지배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을 괴롭히면 만리장성에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내년 하반기 제20차 당대회를 통해 재연임을 확정짓게 되고, 시진핑 지도부의 대외 정책은 더 강경한 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