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년 연속 그래미상 불발...도자캣·시저 수상
방탄소년단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글로벌 히트곡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올해 해당 부문의 트로피는 도자 캣&시저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에게 돌아갔다. 이 곡은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곡이다. 방탄소년단 '버터', 레이디 가가&토니 베넷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 콜드 플레이의 '하이어 파워', 저스틴 비버·베니 블란코 '론리'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따돌린 이유다. 미국 대중문화지 벌처는 앞서 이번 그래미 예측 기사에서 2020년 '세이 소'로 디스코의 부활을 알린 도자 캣이 작년 그래미에서 상을 받지 못했다며, 잘 만들어진 히트곡 '키스 미 모어'로 받아야 한다는 점을 별도로 강조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에서 고배를 마셨다. 작년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대중 음악 가수 최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었으나 수상이 불발됐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그래미 수상 여부와 별개로 이 팀이 계속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 모두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날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버터' 무대로 호평을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