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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SG포럼]임춘택 에경연 원장 "탄소중립 재편 전쟁 시대 대비해야"

등록 2022-04-22 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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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뉴시스 ESG포럼'-2050탄소중립, 어떻게 이루어 낼 것인가

임 원장,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대응방향 기조연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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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임준택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에서 뉴시스 주최로 열린 '2050 탄소중립, 어떻게 이루어 낼 것인가' 제2회 뉴시스 ESG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2.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에너지 시장을 놓고 다투는 무역 전쟁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대비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국가가 육성하고 기업이 발전시켜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시스는 22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뉴시스 ESG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임춘택 원장은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임 원장은 "이미 2050년 탄소중립은 여야와 우리 사회가 합의한 중요한 의제"라며 "목표는 합의 됐고 방식에 대한 고민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탄소배출량과 기온상승 그래프가 비슷한 추이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사회는 온실가스 사용량을 대폭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확대해야한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은 "무역 의존도가 60%에 달하고 에너지 다소비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에 새로운 무역장벽이 등장하는 셈"이라며 "탄소중립과 함께 에너지 안보도 중요해진 시대"라고 정의했다.

임 원장은 과거와 달리 에너지 사용 패러다임이 변화해 금융 투자와 인적 자원 개발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석에너지는 아주 귀한 반면 사용하기는 쉬웠으나 이제 태양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는 흔해졌고 사용을 위해서는 기술과 비용·인력이 필요해졌다"면서 이에 "재생에너지는 금융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사항이 한국에는 약 4000조원의 대기자본이 있으나 결정을 내리고 투자를 집행할 에너지 금융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에너지 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원을 통한 발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태양광모듈·배터리·전기차 등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인식을 변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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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에서 뉴시스 주최로 열린 '2050 탄소중립, 어떻게 이루어 낼 것인가' 제2회 뉴시스 ESG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2.04.22. [email protected]

 
임 원장은 "에너지를 경제성만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성과 함께 사업성, 기술성, 안보성, 사회성, 안전성, 환경성을 함께 고려하고 송배전망 건설과 전력시장 개방 등으로 사업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ESG경영이 기업에도 유리한 상황"이라며 "제조업 혁신을 하지 않는 기업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국제 사회가 정의한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어느나라가 먼저 탄소중립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 혁신을 이루냐에 따라 탄소중립 재편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며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거듭나고 기업 생존을 위해서라도 기업들도 목소리를 내고 탄소중립 속도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최재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윤창현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임원장의 기조연설 이후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의 '탄소감축 국제 동향과 우리의 정책 과제', 이광순 ㈜씨이텍 대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주요 계획' 강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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