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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삼성전자, 추락 언제쯤 끝날까

등록 2022-05-09 05:00:00   최종수정 2022-05-16 0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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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전자, 주가 하락 지속…코스피 시장수익률 하회
주요 임원 자사주 매입 권했지만 대외 변수에 '부진'
"매크로 불확실성, 주가 하락시켜…점차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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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삼성전자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이지만 미국발 긴축 우려까지 겹치며 시장 수익률을 밑도는 등 체면을 구기고 있는 상황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06%) 하락한 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이지만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들어 15.07%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1.18% 내려 시장 수익률도 밑돌았다.

주가가 하락하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주요 임원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외부에 알려야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반등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소폭의 주가 회복세를 보이던 삼성전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만나며 재차 하락 전환했다. 한때 4%대 반등세를 만든 외인과 기관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외인의 매도세가 계속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같은달 29일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4% 반등하며 6만74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긴축 우려에 또다시 약세를 보인 것이다.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향해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고 있다. 올해 들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각각 6조3724억원, 4조7610억원 매도했으나 개인투자자는 10조9466억원을 사들이며 신뢰를 보내는 중이다.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희망적이지 많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며 매수를 권하던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조차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는 중이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낮췄다. 증권사들은 긴축 우려 등 대외 변수들이 호전돼야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회사의 주가 하락은 삼성전자보다 LTA(Long Term Agreement) 비중이 높으면서 실적이 양호한 TSMC 주가 급락에서 알 수 있듯 매크로 불확실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반도체 출하량 증가가 건전한 재고 소진이 아닌 악성 재고 축적이 될 것이라는 비관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LTA 비중이 높은 파운드리와 SDC 실적은 매크로 우려를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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